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야 3당이 모두 부적격 의견이나 사퇴를 촉구하며 임명까지 가는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
특히 청문회 후 많은 강경 발언들도 쏟아졌는데요.
여성이기 때문에 나온 발언들만 모아봤습니다.
자유한국당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도덕적으로 신뢰가 무너졌고, 능력에도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는데요.
이때 정우택 원내대표는 '얼굴마담'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
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외교는 신뢰가 그 기반인데 강경화 후보자는 이미 국민적 신뢰를 본인 스스로 잃어버렸습니다. 아무리 유리 천장을 깬 여성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부도덕성과 부적격성을 가진 분이 새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이 될 수는 없습니다. 과연 그래가지고 강경화 후보자가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왕특보와 자주파들의 등쌀에 과연 버틸 수 있겠습니까? 설령 외교 장관이 된다 하더라도 얼굴마담일 뿐일 것입니다.]
사실상 이번 외교장관 인선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도 강경화 후보에게 등을 보임으로써 큰 흐름이 바뀌었는데요.
같은 여성인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도 논란이 됐었습니다.
한 일간지는 이언주 의원이 "지금 안보 현안이 중요한 만큼, 이번에는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외교부 장관을 해야 한다는 생각"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요.
여성 폄하 발언이라며 문제가 되자 국방·안보에 대한 식견이 필요하다는 취지였고, 성차별적인 이야기를 할 리가 있겠느냐며 여성이라서 또는 파격적인 인사라서 그냥 잘 넘어갈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
그런데 국민의당 속내가 복잡합니다.
박지원 전 대표가 당론과 다르게 강경화 후보자도 괜찮다는 발언을 했었지요?
물론 당론 이전의 이야기지만, 박지원 전 대표의 단독 드리블과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말이 많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
[곽수종 / 진행자 (YTN 라디오 ’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’, 지난 7일) : 박지원 전 대표가 "강 후보자는 의혹이 많지만 적당한 분이다.”라고 했고요.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“외교부 장관은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, 아마추어 수준이다."라고 이야기했는데요. 당내에서 이견이 있습니까?]
[이태규 / 국민의당 의원 : 일단 국민의당은 자유로운 정당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. 의원마다 개인의 의견은 자유롭게 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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